도라지 나물 맛있게 무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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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밥상에서 빠질 수 없고 건강까지 책임지는 건 나물이죠. 그 중에서도 삼색나물(시금치, 도라지, 고사리무침)이 유명한데요. 이번에는 삼색나물 중 하얀색을 담당하고 있는 도라지 나물을 맛있게 무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일 중요한 주재료인 도라지는 어디에서 사는지도 중요합니다. 흔히 일반 마트나 길거리에서 할머님들께서 파시는것을 구매하시죠. 길거리에서 할머님들이 파시는 도라지나 생도라지는 쓴맛이 있어서 우려내야 합니다.

하지만 마트의 도라지는 진공포장형태이거나 어디 통에 담겨져 있어서 쓴맛이 덜 할 겁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마트에서 깔끔하게 기본적으로 다듬어져 있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시간도 절약되고 맛을 내기도 수월하겠죠.

도라지 나물 맛있게 무치는 법의 재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재료 : 도라지, 참기름, 꽃소금(액젓, 국간장), 깨소금, 갈은 깨, 대파, 간마늘, 쌀뜨물

여기서 소금은 쓴맛을 우려내거나 소금물에서 빡빡 씻어내는데 쓰기도하고 간을 할때도 씁니다. 소금 대신에 액젓이나 국간장을 써도 되지만 국간장을 쓰면 색깔이 변해서 잘 안 쓰죠. 쌀뜨물은 굳이 없으면 쓰지 않으셔도 되는데 도라지 쓴 맛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곤 합니다.

쌀뜨물은 쌀을 3번이상 씻어 적당한 농도로 준비해주시면 되고 나물무침의 중요요소인 깨소금 1큰술(8그램)은 절구에 넣고 갈아서 준비 해주시면 됩니다. 이제 도라지 나물 맛있게 무치는 법을 순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만드는 방법 :

1)-1 물에 꽃소금 1과 1/2큰술(15그램) 넣고 소금을 녹을때까지 잘 젓기

-2 소금물에 도라지 250그램 넣기, 1시간정도 담가 쓴맛 제거하기

2)도라지를 흐르는물에 주물러 여러번 세척해주고 세척한 도라지의 물기를 제거하기

혹시 도라지를 샀는데 이미 힘이 없으면 쓴 맛이 빠진 것이니 이땐 물에 헹궈서 바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3)도라지를 5~6cm길이(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대파 1/2컵(40그램)은 반으로 갈라 송송 썰어주기

도라지를 너무 짧게 자르면 폼이 안나니 먹기좋고 보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4) 프라이팬에 참기름 3큰술(22그램), 대파 1/2컵(40그램) 넣고 중불에서 볶으면서 파기름 내주고

파기름 향이 올라오면 도라지를 넣어 볶아주기

여기서 파기름은 중국식처럼 파가 수분이 완전히 없어질때까지(파가 누리끼리)하는 것이 아니라 참기름과 파향이 어우러지기만 하면 됩니다.

5)도라지에 파기름이 배면 쌀뜨물2/3컵(120그램), 꽃소금(1/2큰술), 간마늘1큰술(15그램) 넣어 졸여주기

쌀뜨물을 넣고 어느정도 볶다가 소금을 넣어서 간을 하시면 되는데 요리 초반에 소금물에 충분히 주물러서 쓴맛을 우리면서 살짝 간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을 보시면서 소금이나 국간장 또는 액젓 같은걸로 간을 하시면 됩니다.

6)갈은깨 1큰술(8그램) 넣고 볶기, 그릇에 옮기고 깨소금 뿌려 마무리

이렇게 도라지 나물 맛있게 무치는법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 생각보다 쉽다고 느껴지실 겁니다. 맛의 차이는 큰 것이 아닌 사소한 것에서부터 옵니다. 도라지의 특성인 쓴 맛을 잘 잡으시고 각종 양념으로 간을 하신 다음 나물무침의 하이라이트인 깨소금을 취향것 뿌려주세요.

위 방법말고 다른 도라지 나물 맛있게 무치는 법은 통에 각종 양념과 도라지를 한번에 넣고 빡빡 약간 뽀얀물이 나올때까지 주무르고 팬에다 볶는 방법이 있는데 두가지 다 해보시고 편하신 방법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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